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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분야에서 Public이 아닌 Private PaaS로 구축해야 하는 5가지

공공 분야에서는 Public 클라우드 대신 Private PaaS를 선택해야 할 중요한 5가지 이유가 이 글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2025년 04월 21일

공공 분야에서 Public이 아닌 Private PaaS로 구축해야 하는 5가지

공공 분야에서 Public이 아닌 Private PaaS로 구축해야 하는 5가지

공공 분야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을 구축할 때, 퍼블릭 PaaS보다는 프라이빗 PaaS가 월등히 좋은 이유는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안정성, 보안성, 규제 대응, 운영 통제권이라는 공공의 본질적인 요구사항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요구의 충족

공공기관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며, 국가 안보와 직결된 데이터를 운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CSP(Cloud Service Provider)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므로 제3자의 자원 위에 민감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게 됩니다. 이는 다수의 입주기관이 물리 인프라를 공유하는 구조에서 데이터 유출, 해킹, 관리 부주의여러 위험 요소노출될 수 있습니다.

반면, 프라이빗 PaaS는 특정 기관이 단독으로 인프라와 플랫폼을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물리적/논리적 접근 통제와 망 분리 등 강화된 보안조치를 직접 설계하고 통제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금융보안원, 행안부, 국방부 등은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시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한되며, 실질적으로 프라이빗 환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2. 규제 대응 및 법적 책임 구조의 명확성

공공기관은 「전자정부법」, 「개인정보 보호법」,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서 요구하는 자료 보관, 감사 로그, 장애 복구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술적으로 이를 지원할 수 있더라도 데이터의 물리적 위치나 처리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특정 CSP에 종속되는 구조에서는 책임소재가 명확히 구분되기 어렵습니다.

프라이빗 PaaS는 자체 데이터센터 또는 지정된 망내에서 운영되므로 자료 위치, 감사 기준, 장애 대응 체계가 법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직접 구성할 수 있고, 계약적/운영적 책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예측 가능한 운영비용과 벤더 종속성 해소

퍼블릭 PaaS는 초기 진입비용이 낮고 유연성이 높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에 따라 비용이 예측 불가능하게 증가할 수 있으며, CSP 고유 API와 관리 포털에 대한 벤더 종속성(Vendor Lock-in) 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합니다.

공공기관은 장기적인 시스템 유지보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 중립적인 구조와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 예측 가능한 CAPEX/운영비 모델을 갖춘 프라이빗 PaaS가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민간 기술 기반의 구축 방식이 더욱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4. 서비스의 가용성과 장애 대응 역량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수의 고객이 하나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구조상, 타 고객의 폭주, 장애, 정책 변경 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국가에서 공공서비스 제공 중인 시스템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중단되거나 지연된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으며, 이는 정책적/정치적 책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프라이빗 PaaS는 서비스 가용성과 장애 복구를 조직 내부 SLA(Service Level Agreement) 기준에 맞추어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응과 유연한 조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재난 대응, 민원 시스템과 같이 서비스 연속성이 핵심인 경우 프라이빗 환경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5. 공공 맞춤형 아키텍처와 관리체계 구성 가능

공공기관은 단순한 시스템 운영을 넘어 조직 특성에 맞춘 업무 도메인 중심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도메인 주도 설계(DDD), 이벤트 기반의 통합 관리 체계 등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표준형 플랫폼보다는 기관 특성에 맞춘 프라이빗 PaaS에서 더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pring Boot, Spring Cloud, Kubernetes 기반의 프라이빗 PaaS에서는 내부 요구사항에 맞춘 표준화된 템플릿, 커스텀 DevSecOps 파이프라인, 정책기반 배포 전략 등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이 큽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Private PaaS vs Public PaaS 비교

항목 Private Cloud (PaaS) Public Cloud (IaaS/PaaS)
데이터 소유권 및 위치
  • 데이터가 조직 내부 또는 전용 인프라에 저장되어 물리적 위치와 소유권 명확
  • 데이터 주권 확보 용이
  • 데이터가 CSP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어 물리적 위치 및 소유권에 대한 통제 제한
  • 일부 서비스는 국외 처리 가능성 있음
보안 통제 및 정책 적용
  • 조직의 보안 정책을 직접 설계 및 적용 가능- 맞춤형 보안 아키텍처 구현 용이
  • CSP의 보안 정책에 의존하며, 일부 보안 설정은 사용자 제어 범위 밖에 있음
  • 표준화된 보안 모델 적용
규제 준수 및 컴플라이언스
  • 산업별 규제(예: HIPAA, PCI DSS 등)에 맞춘 환경 구성 가능
  • 감사 및 인증 절차를 내부에서 직접 관리 가능
  • CSP가 제공하는 컴플라이언스 인증에 의존
  • 특정 규제 요구사항 충족에 제한 있을 수 있음
데이터 격리 및 멀티테넌시
  • 단일 조직 전용 환경으로 데이터 격리 수준 높음
  • 멀티테넌시로 인한 보안 우려 없음
  • 멀티테넌시 환경으로 데이터 격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음
  • 다른 테넌트와의 자원 공유로 인한 보안 우려 존재
보안 사고 대응 및 책임 범위
  • 보안 사고 발생 시 조직 내부에서 즉각적인 대응 가능
  • 책임 범위 명확
  • 보안 사고 발생 시 CSP와의 협력을 통한 대응 필요
  • 책임 범위가 명확하지 않을 수 있음
암호화 및 키 관리
  • 암호화 키를 조직 내부에서 직접 관리 가능
  •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등 고급 보안 장비 활용 가능
  • CSP가 제공하는 키 관리 서비스(KMS)에 의존
  • 키 관리에 대한 완전한 통제 어려움
보안 업데이트 및 패치 관리
  • 보안 업데이트 및 패치를 조직의 일정에 맞춰 직접 관리 가능
  • 특정 요구사항에 맞춘 보안 정책 적용 용이
  • CSP가 보안 업데이트 및 패치를 관리하므로 사용자 통제 범위 제한
  • 업데이트 일정 및 내용에 대한 제한 존재
적합한 사용 사례
  •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 의료, 공공 기관 등
  • 높은 수준의 보안 통제와 규제 준수가 필요한 조직
  • 빠른 개발 및 배포가 필요한 스타트업
  • 글로벌 확장이 필요한 기업

이러한 비교를 통해, 조직의 보안 요구사항과 규제 준수 필요성에 따라 적절한 클라우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안과 규제 준수가 핵심인 경우에는 프라이빗 PaaS가, 빠른 개발과 확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IaaS/PaaS 모델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공공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시 Private Cloud 선호

다양한 국가의 공공 부문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할 때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여러 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보안, 규제 준수, 데이터 주권 등의 이유로 프라이빗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클라우드 전략

미국 연방 정부는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델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Nutanix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및 중앙 정부 부문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률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데이터센터/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률도 34%에 달했습니다 . 이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정부 기관들이 보안과 규제 준수를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CDW의 연구에 따르면, 정부 기관 중 AI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응답자 중 53%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AI를 실행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환경을 사용하는 비율도 53%에 달합니다 . 이는 AI와 같은 민감한 워크로드에 대해 프라이빗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선호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유럽의 디지털 주권 강화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유럽에서는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 등)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소버린 클라우드(Sovereign Cloud) 모델을 채택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유럽 고객을 위해 독립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WS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 정부와 기업들이 데이터의 물리적 위치와 관리 주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또한, 독일의 Sovereign Cloud Stack(SCS) 프로젝트는 오픈 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개발하여 유럽 내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글로벌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도입 경향

글로벌 공공 부문에서도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이 널리 채택되고 있습니다.

Nutanix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 의료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률이 70%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민감한 환자 데이터를 다루는 데 있어 보안과 규제 준수를 위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현황에 대한 보고서에서는 정부 기관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부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시하지만, 전체의 36%는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공공 부문에서 보안, 규제 준수, 데이터 주권 등의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Sovereign Cloud Stack(SCS)는 무엇인가요?

Sovereign Cloud Stack(SCS)는 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SCS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강화하는 독립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합니다.

Sovereign의 의미와 중요성

‘Sovereign’은 ‘주권을 가진’, ‘자율적인’을 의미하며,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Sovereign Cloud’는 조직이나 국가가 데이터의 저장, 처리, 접근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 클라우드 환경을 의미합니다.

이는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정부 기관이나 기업에게 중요하며, 외부의 법적, 기술적 간섭 없이 데이터를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Sovereign Cloud Stack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통제력을 유지하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모델입니다.

이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을 줄이며,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자 하는 조직에 적합한 솔루션입니다.

Sovereign Cloud Stack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1.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의 아키텍처

SCS는 조직 내부 또는 전용 호스팅 환경에서 운영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며, 데이터의 물리적 위치와 소유권을 명확히 합니다. 이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규제 준수를 용이하게 합니다.

  1.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유연한 연계

SCS는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상호 운용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필요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의 자원을 활용하거나, 특정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등 유연한 클라우드 운영이 가능합니다.

  1. 오픈소스 기반의 표준화된 스택

SCS는 Kubernetes, OpenStack 등 검증된 오픈소스 컴포넌트를 통합하여, 표준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벤더 종속성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제공업체 간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합니다.

  1. Gaia-X와의 연계

SCS는 유럽의 디지털 주권 프로젝트인 Gaia-X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 내에서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클라우드 생태계의 발전을 도모합니다.

Sovereign Cloud Stack(SCS)는 단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을 넘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핵심으로 설계된 인프라 모델입니다. 이는 유럽의 디지털 주권 확보를 목표로 하며,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강화하는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때 퍼블릭 PaaS보다 프라이빗 PaaS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기술의 선호가 아니라 보안, 책임성, 예측 가능성, 안정성, 규제 대응력과 같이 공공 서비스의 본질적인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공의 클라우드 전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전제로 하되, 그 플랫폼은 공공에 최적화된 프라이빗 PaaS가 되어야만 제대로 된 전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ferences & Related 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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