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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 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DevOps”라는 단어는 ‘Development(개발)’과 ‘Operations(운영)’의 합성어입니다. 단어 자체가 만들어진 이유는 기존의 IT 조직 내에서 개발과 운영이 서로 분리되어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비효율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협업 모델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용어가 선택되고 자리 잡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은 역사적, 기술적 맥락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5년 05월 07일

DevOps 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DevOps의 시작과 배경

‘DevOps’라는 용어는 2009년 벨기에의 개발자이자 컨설턴트였던 Patrick Debois에 의해 처음으로 대중화되었습니다. 물론 이보다 이전에도 개발과 운영의 협업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존재했지만, ‘DevOps’라는 이름으로 개념을 정립하고 커뮤니티 운동으로 확산시킨 시점은 바로 이때였습니다.

당시 Patrick Debois는 시스템 관리자이자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개발자와 운영자가 서로 협력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그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서는 배포 과정에서 자주 충돌이 발생했는데, 개발자는 개발 일정에 따라 빠르게 기능을 구현하고 릴리즈하려 하고, 운영자는 안정성을 이유로 릴리즈를 늦추려 하는 갈등이 반복됐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2009년 “Agile Infrastructure”라는 주제로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DevOpsDays’라는 첫 번째 DevOps 관련 컨퍼런스를 벨기에 겐트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DevOps’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사용되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을 통합한 철학적이고 실천적인 접근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DevOps의 등장은 단지 자동화 도구의 도입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 개념은 “조직 문화”, “책임 공유”,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IT 조직 구조가 갖고 있던 사일로(Silo) 구조의 문제, 즉 부서 간의 단절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등장한 것입니다.
특히 CI/CD, IaC, 모니터링 자동화 등 기술적인 구현은 DevOps의 실천 방법에 불과하고, 본질은 개발과 운영의 경계를 허물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업하는 문화의 형성에 있습니다.

개발(Dev)과 운영(Ops)의 구조적 단절

2000년대 초반까지 대부분의 IT 조직은 개발팀과 운영팀이 엄격하게 분리된 구조로 운영되었습니다.

  • 개발팀은 빠르게 코드를 작성하고 기능을 릴리즈하는 것이 목표였고,
  • 운영팀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변경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두 조직이 서로 간의 책임을 떠넘기고 소통이 단절되며 종종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개발 환경에서는 잘 되는데 운영에서는 왜 안 되죠?”
  • “운영팀이 너무 보수적이라 기능 릴리즈가 너무 늦어요.”
  • “배포 과정에서 수동 작업이 많아 휴먼 에러가 자주 발생하지 않나요?”
  • “개발팀이 멋대로 배포해서 시스템이 다운됐어요.”
  • “테스트 자동화가 부족하여 릴리즈 주기가 길어지지 않나요?
  • “운영팀이 새로운 기능 도입을 꺼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배포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 분석이 어렵지 않나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과 운영의 협업 모델’이 필요했고, 이를 이름으로 상징하기 위해 “DevOps”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DevOps 란 무엇인가?

DevOps란 단순히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의 합성어가 아닙니다. 기술적인 개념이라기보다, 소프트웨어를 더 빠르게, 더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조직 문화이자 철학, 그리고 그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세스와 도구의 집합입니다.

전통적인 개발 방식에서는 개발팀과 운영팀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개발자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운영자는 그것을 배포하고 유지보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는 종종 ‘책임의 분리’에서 비롯되곤 했습니다. 개발자는 “코드는 잘 돌아간다”고 말하고, 운영자는 “운영 환경에서 문제가 있다”고 반박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러한 간극은 배포 속도 저하, 품질 문제, 장애 대응 지연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것이 바로 DevOps입니다. DevOps는 개발과 운영의 경계를 허물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통해 공통의 목표인 안정적이고 빠른 소프트웨어 전달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특히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수십, 수백 개의 서비스가 서로 얽혀 돌아가기 때문에, DevOps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접근 방식이 되었습니다.

DevOps의 핵심적인 실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I/CD (지속적 통합과 지속적 배포): 개발자가 코드를 커밋하면 자동으로 빌드되고, 테스트를 거쳐 배포까지 진행되는 일련의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더 자주 빠르게 변경 사항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2. Infrastructure as Code (IaC): 인프라 역시 코드로서 관리되어, 테스트 및 배포 과정이 일관되고 반복 가능하도록 합니다.
  3. 모니터링과 로깅: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자동화된 테스트와 배포: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신뢰도 높은 배포를 가능하게 합니다.

공공 부문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을 구축할 때도 DevOps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보시스템 구축 개발자 안내서』에서도 데브옵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신속하고 민첩한 개발/운영을 실현하는 기반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표준프레임워크를 활용한 MSA 구현』 문서에서는 “조직의 개발문화는 준비되어 있는가?”라는 항목 아래, DevOps 문화의 정착 없이는 MSA도 성공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MSA 환경을 도입하려면 기술적 구조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DevOps 기반의 조직문화, 협업 방식, 자동화 체계가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요약하자면, DevOps는 기술보다도 사람과 프로세스를 중심에 둔 방식이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민첩하고 유연한 시스템을 원하는 모든 조직에게 중요한 접근법입니다.

DevOps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당면 과제는 무엇일까?

전통적인 IT 조직은 개발 부서와 운영 부서가 뚜렷하게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개발자는 기능 구현과 애플리케이션 배포에 집중하고, 운영자는 서비스의 안정성과 가용성에 책임을 졌지요. 이처럼 목적이 다른 두 조직 간의 단절은 여러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 부서가 신규 기능을 빠르게 배포하고자 할 때, 운영 부서는 이를 시스템 안정성의 위협으로 인식해 배포를 지연시키거나 거부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갈등과 병목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릴리스 주기가 길어지며 사용자 요구 반영이 늦어지곤 했습니다.

DevOps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빠른 피드백과 민첩한 배포, 안정적인 운영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으로서, 다음과 같은 당면 과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합니다:

  1. 배포 속도 향상과 자동화 부족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수작업 기반의 배포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는 오류 가능성을 높이고 릴리스 속도를 저해했지요. DevOps는 CI/CD(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를 통해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소프트웨어를 빠르고 반복적으로 배포할 수 있게 만듭니다.
  2. 서로 다른 개발 및 운영 환경
    개발 환경과 운영 환경 간 불일치로 인해 “내 환경에서는 잘 되는데 운영에서는 안 된다”는 문제가 빈번했습니다. DevOps는 코드 수준에서 인프라를 정의하고 컨테이너 기반 실행 환경(Docker, Kubernetes 등)을 활용하여 환경 일관성을 보장합니다.
  3. 장애 대응 속도 및 시스템 복구력 부족
    오류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찾고 복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DevOps는 관측성과 모니터링을 중시하여 서비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롤백 및 재배포도 자동화함으로써 장애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조직 간 소통 부재와 책임 회피
    개발과 운영이 각각 자신의 목표만을 추구하며,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DevOps는 ‘You build it, you run it’이라는 원칙을 통해 개발자가 배포와 운영까지 책임지는 문화를 조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운영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운영자는 개발 주기의 흐름을 파악하게 됩니다.
  5. 보안·품질의 병목
    개발 주기가 빨라질수록 보안 점검과 품질 검증이 병목으로 작용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DevSecOps 개념이 등장하여 보안을 DevOps 파이프라인에 통합하고, 테스트 자동화와 코드 품질 검사를 통해 보안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결국 DevOps는 기존의 비효율적이고 병목이 많았던 개발·운영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자동화하여,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 접근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MSA 환경에서 DevOps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존IT 조직 형태와 DevOps 조직 형태의 비교

기존 IT 조직과 DevOps 조직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방식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다음은 두 조직 형태를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한 표입니다.

구분 기존 IT 조직 DevOps 조직
조직 구조 개발팀과 운영팀이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운영됨 개발과 운영이 통합된 크로스 기능 팀 구성
업무 방식 워터폴 모델 중심의 순차적 개발 프로세스 애자일 및 CI/CD 기반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개발
협업 수준 팀 간 사일로(silo)로 인해 협업이 제한적 팀원 간 긴밀한 협업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강조
배포 주기 긴 배포 주기와 수동 배포 방식 자동화된 배포 파이프라인을 통한 빠른 배포 주기
문제 대응 문제가 발생한 후에 대응하는 반응적 접근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테스트를 통한 사전 예방적 접근
자동화 수준 수동 프로세스가 많아 오류 발생 가능성 높음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동화 구현
책임 분담 개발팀은 기능 개발, 운영팀은 시스템 안정성에 집중 개발과 운영 팀이 공동으로 시스템의 품질과 안정성 책임
도구 및 기술 스택 전통적인 도구와 수동 스크립트 중심 Jenkins, Docker, Kubernetes 등 현대적인 DevOps 도구 활용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저항이 크고 보수적인 문화 지속적인 개선과 실험을 장려하는 개방적인 문화
성과 측정 각 팀의 개별 성과에 초점 전체 시스템의 성능과 사용자 만족도를 중심으로 성과 측정

이러한 비교를 통해, DevOps 조직은 자동화, 협업,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제공을 목표로 하는 반면, 기존 IT 조직은 분리된 팀 구조와 수동 프로세스로 인해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느리고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DevOps의 핵심적인 실천 요소

DevOps의 핵심적인 실천 요소는 단순히 도구나 기술의 사용을 넘어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문화적, 조직적 변화에 초점을 둡니다. DevOps는 빠른 소프트웨어 제공과 높은 품질 유지를 동시에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핵심 실천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1. 지속적 통합(Continuous Integration, CI)과 지속적 전달/배포(Continuous Delivery/Deployment, CD)
    DevOps의 근간은 소스코드 변경 사항을 자주, 그리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통합 및 배포하는 데 있습니다. 지속적 통합(CI)을 통해 개발자들은 변경사항을 하루에도 여러 번 통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충돌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CD는 변경사항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배포되도록 하여, 사용자에게 더 빠르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자동화된 테스트 및 품질 확보
    CI/CD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자동화된 테스트입니다. DevOps에서는 유닛 테스트, 통합 테스트, 회귀 테스트, 보안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자동화하여, 릴리즈 전에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릴리즈 주기를 단축시키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3. IaC(Infrastructure as Code)와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
    DevOps 실천에서는 인프라도 코드로 정의합니다. 이를 통해 인프라 설정 변경 이력 추적, 버전 관리, 자동화된 배포가 가능하며, 동일한 환경을 여러 번 정확히 재현할 수 있게 됩니다. Terraform, Ansible, Helm 등의 도구들이 이를 지원합니다.
  4. 모니터링과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배포 이후의 운영도 DevOps의 중요한 영역입니다. DevOps는 단순히 메트릭 수집이 아닌, 서비스 상태를 정량적 지표로 관찰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옵저버빌리티’를 강조합니다. Prometheus, Grafana, ELK Stack 같은 도구들이 많이 사용되며, 이는 자동 복구(셀프 힐링) 시스템 구현과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5.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DevOps는 개발자와 운영자의 단순한 협업을 넘어, 기획자, 보안 담당자, 품질 관리자 등 다양한 역할 간의 원활한 소통과 공동 책임 문화를 지향합니다. Slack, Microsoft Teams 같은 협업 툴뿐만 아니라, 애자일 방법론과 연계한 주기적 회의, 피드백 루프 등이 핵심 요소로 작동합니다.
  6. DevSecOps: 보안을 내재화하는 문화
    기존 DevOps의 자동화된 파이프라인 안에 보안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것이 DevSecOps입니다. 이는 보안을 별도의 프로세스가 아닌 개발과 운영 전체에 내재화하여, 지속적인 보안 점검, 정적/동적 코드 분석, 보안 취약점 스캐닝 등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수행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통합적으로 작동할 때 DevOps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근본적인 접근 방식이 됩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이러한 DevOps 원칙들이 자동확장,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 메시 등과 결합하여 더욱 강력한 운영 자동화 생태계를 구성하게 됩니다

왜 ‘~Ops’로 확장되는가?

“DevOps”라는 개념이 GitOps, AIOps, MLOps와 같이 다양한 ‘~Ops’ 패러다임으로 확장되며 연관되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적 흐름이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의 방식, 철학, 자동화의 관점이 진화해온 결과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DevOps”가 왜 등장했고, 그것이 갖는 핵심 개념이 무엇인지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DevOps의 본질: “개발과 운영의 통합”이 아닌 “지속적인 가치 전달을 위한 체계”

DevOps는 본래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의 사이에 존재하던 전통적인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문화적, 기술적, 조직적 접근입니다. 코드가 개발자 손을 떠나 실제 사용자의 환경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자동화하고,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커뮤니케이션 병목, 반복 업무, 오류를 줄이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즉, DevOps는 “누가 개발하고 누가 운영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지속적이고 반복 가능한 방식으로, 더 빠르게, 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느냐”에 중심을 둡니다.

‘Ops’의 의미 변화: 조직 역할에서 ‘자동화, 효율화,협업, 민첩성’ 이라는 개념으로

예전의 “Ops”는 단순히 시스템 관리자, 인프라 운영자를 뜻하는 “Operations Team”의 줄임말이었습니다. 그러나 DevOps 이후, Ops는 역할이 아니라 ‘운영 철학’ 또는 ‘지속 가능한 자동화된 운영 방식’을 뜻하는 추상화된 개념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GitOps, AIOps, MLOps는 각 영역에 DevOps의 사고방식, 도구, 방법론을 확장 적용한 형태입니다.

오늘날의 GitOps, AIOps, MLOps는 단순히 DevOps의 하위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DevOps가 제시한 철학이, 다양한 기술 영역에서 “지속적 가치 전달”을 위한 자동화, 협업, 품질, 속도, 신뢰성을 보장하는 체계로서 ‘~Ops’라는 공통 언어로 구현된 것입니다. 각각의 ‘Ops’는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DevOps의 파생 또는 진화형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용어 의미 및 목적
DevOps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의 통합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문화 및 실천 방법입니다.
GitOps Git을 단일 진실의 원천으로 사용하여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선언적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FinOps 클라우드 비용을 가시화하고 제어하기 위한 운영 전략으로, 재무팀과 기술팀이 협업하여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사용을 추구하는 문화 및 실천 체계입니다.
SecOps 보안(Security)와 운영(Operations)의 통합을 통해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자동화하고 운영 환경 내 위협을 신속히 탐지·대응하기 위한 접근 방식입니다.
MLOps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의 전체 수명 주기를 자동화하고 관리하는 실천 방법입니다.
AIOps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IT 운영을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DataOps 데이터의 수집, 처리, 분석 과정을 DevOps의 원칙을 적용하여 자동화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데이터 관리 방법론입니다.
LLMOps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개발, 배포, 운영을 관리하는 실천 방법으로, 특히 GPT와 같은 모델의 운영에 초점을 맞춥니다.

마무리

‘DevOps’라는 용어는 단순히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을 결합한 신조어를 넘어, 현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핵심 철학과 실천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기술적 도구와 자동화된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의 변화와 팀 간의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DevOps는 소프트웨어 제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문화적 철학이자 기술적 접근 방식으로, 개발자와 운영자 간의 협업을 강조합니다.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배포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IT 조직 문화에서 개발과 운영은 별개의 팀으로 존재하여, 개발자는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출시하려 하고, 운영자는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목표는 종종 충돌을 일으켜 소프트웨어 배포의 지연이나 품질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DevOp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하였으며, 개발과 운영 팀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DevOps는 단순한 기술적 접근을 넘어서, 전통적인 IT 조직 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합니다. 속도와 안정성, 그리고 협업과 책임 공유라는 가치를 포함한 DevOps는, 현대의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민첩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나도 MSA 전문가 개념부터 실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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